그리드위즈가 2024년 500만불 수출탑기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00만불 수출탑 선정에 이은 연속 수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리드위즈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의 핵심 기술인 통신 모뎀을 해외 30여개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리드위즈 수출은 에너지 신산업에서 분야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내년부터 충전기 수출이 본격화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그리드위즈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등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태국, 독일, 스페인, 일본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유관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수출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수출탑 주역인 전기차 충전 PLC 모뎀 분야에선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여 급속 충전기용 PLC 모뎀을 개발,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4년 국내 전기차 공공충전기 도입 초기부터 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국내 CCS 급속 충전기 시장을 선도했다.
글로벌 솔루션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IEC 활동에 참여하며 세계 유수 기업들과 충전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KC, FCC, CE 인증 뿐 아니라, ISO 9001 및 ISO 140001 품질 인증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도 확보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급속 충전기에 이이 크기가 7cm 정도로 작고 가벼운 완속 충전기용 PLC 모뎀도 개발했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충전기 제조사들의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속하게 스마트 충전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지차저, 에바 등과 협약을 맺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국내외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전기차 시장 주요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본격적인 충전기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