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이 전남도 어민 대상 현장 의견수렴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산양식 융합기술 컨설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AI기반 어장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진흥원은 지난 7월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5개년 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대상지는 도내 김·전복 양식 주산지 5개 지자체(고흥군,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이다.
1차년도인 올해는 도내 양식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현장에 필요한 서비스 분야를 도출해 사업화 지원 기반 마련 및 수산양식-ICT 융합 기업을 발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10월부터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와 함께 김·전복 주산지 5개 지자체 수산양식 어민들을 대상으로 △양식 어장환경 및 생산과정 △희망 데이터 관측항목 및 최적 정점조사 △기상이변, 양식환경 변화 등 현안 문제 조사를 추진 중이다.
도내 ICT 기업 대상으로 융합기술 컨설팅 참여사 공개 모집을 실시해 총 16개 기업을 선정하고 수산양식 및 기술사업화 분야별 전문가 매칭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기업 보유 AI·ICT 기술의 고도화 방안 마련 △ICT 융합 제품과 서비스의 현장 활용성 강화 방안 등이다.
이인용 원장은 “본 사업이 전남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최첨단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전남 수산양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차년도를 맞이하는 2025년부터는 정례적인 수산양식 경영인 및 ICT기업 대상 리빙랩 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시 파급력 있는 서비스를 구체화시키고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