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업체 '액시아도'에 투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는 미국 액시아도의 6000만달러(약 848억원) 규모 투자에 참여했다.
매버릭 실리콘이 주도한 시리즈 C 펀딩으로, SCF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액시아도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및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 등에 나타나는 랜섬웨어·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하드웨어 플랫폼 보안 솔루션 회사다. AI 기반으로 디지털 위협을 선제적으로 감지, 완화한다.
마코 치사리 삼성반도체혁신센터 부사장은 “AI와 가속 컴퓨팅이 데이터센터 수요를 변화시키면서 고성능 인프라에 적응하는 하드웨어 고정형 보안을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플랫폼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잠재력을 가진 액시아도 기술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액시아도는 이번 펀딩으로 엔비디아·AMD·인텔·Arm 등 주요 플랫폼 공급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