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 지원공간인 '마루SF(San Francisco)'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마루SF는 국내 창업 허브로 자리 잡은 '마루180'과 '마루360'에 이어 아산나눔재단이 세 번째로 개관하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이다. 서울 강남구 마루180·360이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최대 1년 6개월 입주를 제공한다면, 마루SF는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게 최대 2개월의 단기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실리콘밸리 창업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아산나눔재단의 첫 해외 거점인 마루SF의 개관 시점을 내년으로 세웠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미국 진출 스타트업의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마루SF는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이자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마루SF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창업생태계를 긴밀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