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품목으로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를 선정하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선을 새롭게는 고객 관점에서 상품 구매 결정 요인을 파악하고 전체 유통 과정을 점검해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딸기는 제철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과일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마트 과일 상품군 매출을 살펴보면 딸기가 매년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고객이 딸기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집중 개선했다.
먼저 전체 딸기 품목 중 60% 이상을 1단 상품으로 운영한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이전 전체 품목 10% 수준에 불과했던 1단 상품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과실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였고 충격에 민감한 딸기 특성 상 쉽게 짓무르는 점을 보완했다. 운반 집기도 변경해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운반한다.
매장에서는 더욱 신선한 딸기를 판매하도록 진열 기준을 강화했다. 딸기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변경했다.
아울러 균일한 품질의 딸기를 선보이고자 스마트팜 딸기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한다. 스마트팜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 통신 기술(ICT)를 접목한 농업 시스템이다. 재배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시켜 균일한 품질의 작물을 생산하는데 강점이 있다. 특히 올해는 롯데슈퍼에도 스마트팜 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품종 딸기도 적극 도입한다. 이번 시즌 롯데마트는 은향과 대왕, 그리고 비타킹 3가지 신품종 딸기를 새롭게 출시해 총 13종의 딸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신품종 모두 일반 딸기보다 높은 당도와 진한 향,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딸기 관련 행사를 개시한다. 오는 11일까지 딸기 전품목을 두 팩 이상 구매 시 팩당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하며 딸기 전품목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