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최정인, 이종원 새어머니로 존재감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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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 최정인이 귀여운 취중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S)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3일 방송된 10회에서 최정인은 민주의 새어머니 ‘나리’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마을 회관에 모인 가족과 주민들 사이에서 친근하면서도 단아한 에너지를 발산한 나리는 민주와 창석(이기영 분) 부자의 날 선 대화 속에서도 어색한 기류를 부드럽게 녹여내며 브라운관 너머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식사 자리에서 술이 오른 나리가 보여준 코믹한 속내 고백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꾹 눌러왔던 감정을 직설적이고 코믹하게 터뜨리며, “윤창석 씨는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민주한테 다정 강습을 받아와유”라는 대사로 좌중을 폭소케 한 것. 최정인은 차진 사투리와 게슴츠레 뜬 눈까지 인간미 있는 나리의 면모를 능숙한 연기로 보여주며 ‘취하는 로맨스’에 현실감을 더했다.

이처럼 최정인은 철없지만 소탈하고 속정 깊은 새어머니 나리를 친근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취 상태에서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화법, 솔직한 감정 표현, 자연스러운 사투리로 폭소를 자아내며 사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알린 최정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바다.

‘취하는 로맨스’ 속 나리 캐릭터를 더욱 살아 숨 쉬게 만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최정인이 계속해서 이어 나갈 연기 활약에 기대감이 높다.

한편, 최정인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