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언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차례에 걸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에서 한 사용자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올린 글에 댓글로 따옴표 2개를 찍어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후 약 3시간 뒤 머스크는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엑스 글과 국회 사진 게시물에 다시 댓글로 “와우(Wow)”라고 썼다.
또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는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Yeah, this is shocking)”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댓글은 수백차례 리트윗됐다. 다만 그는 이 사안과 관련해 그 밖의 다른 구체적인 의견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부에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수장으로 지명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