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3일 야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까지 폭등했다.
이날 오후 11시37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7원 급등한 143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간거래 종가는 1402.9원을 기록했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10시30분부터 급상승해 오후 10시53분에는 전날보다 28.7원 뛴 1430원까지 뛰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뛴 것은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10월26일(외환시장 장중 고가 1432.4원)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