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5개 지하철역사 시설개선 2025년 조기 착공 추진

신계용 시장-철도공단 이사장 면담…4개 역사 조기 착공 요청
과천역 비상게이트 개선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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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왼쪽)이 3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이성해 공단 이사장과 만나 지하철 역사 시설개선 사업 추진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했다.

경기 과천시가 노후화된 관내 5개 지하철 역사의 전면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2027년 이후로 예정된 4개 역사의 공사 일정을 2025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3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이성해 공단 이사장과 만나 지하철 역사 시설개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논의했다.

1994년 개통한 과천 관내 지하철역은 경마공원역, 과천역, 정부과천청사역, 대공원역, 선바위역 등 총 5개소다. 30년 가까이 지나면서 화장실 등 편의시설 노후화로 이용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경마공원역은 2025년 착공이 예정됐지만, 나머지 4개 역사는 2027년 이후로 계획돼 있다. 과천시는 이들 4개 역사도 2025년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과천역은 현재 섬식 형태인 개찰구를 상·하행 상대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시설개선 사업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비상게이트 관련 민원을 해소하려는 조치로, 시설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계용 시장은 “지하철은 시민들의 발과 같은 존재”라며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의 협조를 기대하고, 과천시도 최선을 다해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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