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큰 상을 받아 기쁩니다. 다른 수상자과 작은 차이로 1등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한승원 전주영생고 학생은 제18회 i-TOP 경진대회에서 그래픽기술 분야 고등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승원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 때 학업에 흥미가 생기지 않아 진로 고민을 많이 하던 중 위탁교육제도를 접했다. 전주영생고의 도움과 관심 덕에 백제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해 10개월 동안 '웹퍼블리싱 UX/UI 반응형 웹디자인' 과정 교육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취업을 위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웹언어, 웹디자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한승원 학생은 “대부분 용어조차 들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백제직업전문학교 담임 선생님이 흔들리지 않도록 응원해 주셔서 끝까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디자인 분야의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사회에서 중요한 일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