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달 29일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방향과 전망'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흥시 바이오산업의 비전과 바이오 특화단지 생태계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은 인프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기업지원 전략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성공적인 바이오클러스터 모델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언급하며, 효과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요소를 강조했다. 특히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와 연구개발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프로세스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시흥시는 이미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5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달 7일에는 'SNU 바이오클러스터' 자문단 회의에 참석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었다”며 “시흥시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