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미 경기도 초3~고3 학생을 대상으로 1인 1 스마트기기 134만대를 보급했으며, 무선망도 10만실에 100% 구축을 완료했다.
원활한 수업을 위해 모든 학교의 네트워크를 10기가비트 퍼 세컨드(Gbps)로 개선하고, 교사의 디지털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튜터 확대 지원 및 네트워크 장애 대응을 위한 테크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 과의존 예방교육과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하이러닝과 연계한 자가 진단 도구와 인공지능 윤리교육 및 디지털 시민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도교육청은 서책형 교과서와 별도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을 배포하고, 웹 전시를 통해 학교별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초기 학교 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한다.
또 도교육청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교사가 만들어가는 경기미래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이 연수는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한 권역별 연수와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로 구성되며, 상반기부터 양성된 900여명의 실행 강사가 투입된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하이러닝 및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평가 등을 포함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연수 강사 및 디지털 리더교사와 함께 지역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추가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변화를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기기 보급 및 인프라 구축, 교원의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