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독립운동 의미 되새기는 계기 되리라 기대
호산아트팩토리(대표 박문희)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오늘 28, 29일 이틀간 '제1회 글로벌 K-클래식 페스티벌'을 중국 상하이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K-클래식 페스티벌은 호산아트팩토리가 서울시와 주(駐)상하이한국문화원 및 중국 히어로역사연구회 후원을 받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독립운동에 조력을 준 한인 후손을 초청해 만남의 장도 마련했다.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한편 독립운동 정신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한인들이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출연진으로는 한국 대표 팝페라 듀오인 '듀에토(유슬기, 백인태)', 성악가 유정우(테너), 이하영(소프라노), 김은혜(메조소프라노) 등이 참여했다. 또 중국 상하이 산동예술학교 김계생 교수와 중국 상하이 Bar Line 앙상블이 한국 클래식 아티스트와 멋진 협연을 이뤘다.
특히 김계생(독립유공자 김택영 선생 후손), 이명필(상해 홍사단 대표) 선생의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희미해져 가는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알리는 것은 물론 재중 한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추모 시간도 가졌다.
박문희 호산아트팩토리 대표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그 첫 행사를 임시정부가 출범한 상하이에서 개최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K-클래식 페스티벌'은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 음악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과 세계 각국 동포들의 자긍심과 하나 됨을 자리 잡게 해주는 글로벌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