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 10개 기업에 총 17건의 특허를 기술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날 경기바이오센터에서 '2024 바이오산업본부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2016년부터 매년 2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지금까지 66건의 특허기술을 중소 바이오 기업에 제공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7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도내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에 무상 기술이전 12건, 통상실시 계약 2건, 기술 양도 1건, 노하우 기술 이전 2건을 포함했다.
무상 기술이전은 지난 9월 '바이오 커넥트:이음' 행사에서 진행된 '경기 바이오 기술바자회'에서 나온 성과로,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이전된 주요 기술로는 피부 미백 및 아토피 치료 효과 관련 특허와 정향풀 추출물을 이용한 항알러지용 조성물 특허 등이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술 이전 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강성천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교 바이오허브와 함께 도내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