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KOCAF)이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orea Meta Expo 2024'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KOCAF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K-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콘텐츠 창작자, 제작자, 연구자, 비즈니스 전문가,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한류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기조연설에는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교수와 정길화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장이 나선다.
리처드 교수는 K-컬처가 글로벌 문화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미래의 문화적 흐름을 선도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고, 정길화 원장은 학계와 비즈니스, 정책의 시너지를 통한 K-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배기형 KBS PD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성민 방통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조영신 SK 브로드밴드 전략경영전략그룹장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교수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치호 KOCAF 회장은“이번 컨퍼런스는 새로운 한류정경(Hallyu-scape)을 그려봄으로써 K-컬처 문화산업의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K-콘텐츠 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문화 간 이해와 교류 촉진을 위한 현장과 학계의 역할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CAF는 한류의 핵심인 K-콘텐츠의 현장에서 창작과 사업, 연구 활동과 정책을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의미있는 한류 담론을 제시하고자 뜻있는 인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지난 2024년 2월에 창립됐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