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세미콘은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중소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이달 2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KDB산업은행, KDB캐피탈, 위벤처스 등 신규 투자 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쿼드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시리즈A 펀딩 참여기관의 추가 투자도 이끌어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프로세미콘은 경북 구미시 제5산단에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설비가 도입되는 즉시 양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인치 1200V급 GaN 에피웨이퍼 기술은 에이프로세미콘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다. DB하이텍과 파트너십을 통해 GaN 소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프로세미콘 관계자는 “GaN 전력반도체 기술력이 입증돼 시리즈B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GaN 반도체 시장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양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