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도 AI 시대…현대百, 첫 AI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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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센터 CH 1985 전경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울산동구점과 더현대 대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 등 7개점에서 내년 3월까지 인공지능(AI)·코딩 카테고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열리는 클래스는 △넥슨과 함께하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AI는 내 친구, 인공지능 히어로가 되어보자 등 총 3종이다.

게임 만들기 클래스는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한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로 직접 게임 제작을 해볼 수 있다. 블록 알고리즘 클래스는 전자 블록을 손으로 연결해 물체가 움직이도록 명령하는 과정으로 코딩 알고리즘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각 클래스 콘텐츠는 현대백화점과 AI·코딩 업계 전문 기업이 협업해 마련했다. 특히 게임 회사 넥슨이 자사 자원을 활용한 교육 툴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AI·코딩 전문 교육 업체 히어로스쿨, 와이즈교육과도 협업했다. 이 중 히어로스쿨 강좌는 AI 서비스 기획 체험을 제공하는 클래스로 눈길을 끈다. 생성형 AI 툴이 다양해지면서 활용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활용법을 익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상상해보며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라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AI·코딩 카테고리 3종 클래스를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보호자 동반 만 5~6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내년에는 성인 대상 강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래세대 아이들에게는 AI와 코딩 분야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뉴노멀이 된 만큼 선제적으로 관련 콘텐츠를 마련하게 됐다”며 “더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해 세대별 니즈에 맞는 강좌도 추가 개발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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