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센터 '춘천·영동벤처클럽', 강원 창업기반 구축 선도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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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영동벤처클럽 행사에서 임용구 디에스홈푸드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강원특별자치도로 오십시오. 스타트업 하기 좋은 강원을 만들겠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창업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관광과 농산물 등에 치중해온 강원도도 예외는 아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해정·이하 강원혁신센터)는 창업 예비·초기·도약 단계에 있는 강원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보육·투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혁신센터는 올해부터 창업 공간 지원, 교육과 밋업 등 저변 조성에 집중하는 인큐베이팅과 창업 이후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으로 구분해 주요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분야에서는 창업 밋업 행사인 춘천·강릉벤처클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 창업가와 전문가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밋업 프로그램으로 강원지역 창업기반 구축에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혁신센터는 지난해 처음 춘천벤처클럽을 구성해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영동권으로 확장해 영동벤처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벤처클럽은 지난해 총 10회 운영에 참석인원은 755명에 달했다. 2년차인 올해에는 총 9회 운영에 590명이 참석했다. 춘천만 운영하던 창업생태계 조성을 영동권으로 확장한 영동벤처클럽은 올해 3월 범해 매달 개최되며 올해 총 530여 명이 참여했다.

강원혁신센터 춘천·영동벤처클럽은 다양한 창업분야 전문가 풀을 확보·초청해 강원지역 스타트업 창업인식 제고와 창업생태계 조성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창업지원기관 구성원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역 내 스타트업의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이를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춘천에서는 강원대 산학협력단, 한림대 창업지원본부, 춘천시 교육도시위원회와 제휴하고 영동 지역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강원도립대, 강릉원주대,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손을 잡고 벤처클럽 행사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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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로는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임수진 두나무파트너스 파트너·박현호 크몽 대표·이민희 레몬트리 대표·오성조 포지큐브 대표(이상 춘천벤처클럽) 남보현 HGI 대표·전상열 나우웨이팅 대표·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이창길 개항로프로젝트 대표·김호규 워크앤스테이 대표(이상 영동벤처클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업가와 투자자 등 지원기관에서 참여해 창업기반 구축에 힘을 보탰다.

송일환 강원혁신센터 창업허브본부장은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춘천벤처클럽이 성공적으로 토대를 구축한 데 이어 영동벤처클럽도 첫해부터 지역 창업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강원 지역의 창업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창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강원지역 창업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민간 주도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경제주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역 창업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장은 “창업 저변·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대기업 협업 프로그램·투자활동·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강원혁신센터는 강원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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