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사이버보안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부속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양국 정상이 체결한 '한미 간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의 후속조치다.
기술 부속서엔 구체적인 연구 범위, 목적, 양국 간 과업 배분, 연구 결과물(IP) 규정 등을 담았다. 특히 올해부터 '디지털 자산 불법 거래 행위 추적 기술', '대규모 군중 내 이상행동 식별·추적 기술' 등 2개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착수한다.
이번 연구엔 한국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고려대, 미국의 미트레(MITRE), 랜드(Rand)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링컨(Lincoln) 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계가 디지털로 연결되면서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어느 한 국가만의 대응만으로 부족하며 다른 국가와 협력·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양국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보다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