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는 영상물등급위원회와 26일 게임위 2층 세미나실에서 등급분류제도 발전 협의체 운영과 등급분류 기준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게임위 역점 추진과제 중 전문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게임위는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등급분류 전문성을 토대로 급변하는 게임 및 영상물 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등급분류제도 발전을 위한 협의체 운영, 자체등급분류 제도의 발전 및 사후관리를 위한 교류 협력, 등급분류 기준 연구를 위한 교류 협력 등이 협약에 포함됐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등급분류 기준과 절차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한다.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에 맞는 등급분류 기준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첫 발걸음으로 28일에 개최되는 '2024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 연구 세미나'에서 영등위 등급분류 위원이 영화의 폭력성 기준과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게임물의 폭력성 기준과 비교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자체등급분류제도의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사후관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도 추진한다.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활용 및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등급분류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 전문성을 결합해 더욱 효과적인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재 영상물등급위원장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등급분류제도 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실효성 있는 등급분류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