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서울 롯데타워 스카이31에서 롯데장학재단과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특구재단과 롯데장학재단이 과학기술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체결한 업무협약(MOU) 일환으로 우수 기업가정신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419개 팀이 참여했으며, 약 3개월간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25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켰으며, 현장 피칭을 마친 뒤 각 분야 및 트랙별로 총 20팀이 선정됐다.
1분야에서는 천년식향, 두왓, 엘렉트 3곳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2분야에서는 파이토리서치, 디에스 등 2곳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대회 기간 다양한 투자자 매칭과 멘토링을 통해 9곳이 44억의 투자를 확정했다. 대상 수상기업 중 엘렉트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11억원 투자를 확정받았으며, 본선 진출기업인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인라이트벤처스와 13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특구재단은 대회 이후에도 수상팀 성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 및 아이템 고도화를 지원하고, 특구재단 600억원 펀드를 운용하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연계 프로그램 서류심사 면제 및 IR 기회를 제공한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도전적 청년 기업가와 전략기술 분야 등 혁신적 기술 간 연계를 통해 폭넓은 성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