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어스(TWS)가 완벽한 20204년의 마무리를 예고했다.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Last Bell(라스트 벨)'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MC는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Last Bell'에는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Highlight)',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총 세 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 스토리를 이어받아 투어스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멤버 지훈은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훈은 "올해가 내 10대의 마지막 해이자 투어스로 데뷔한 해다. '마지막 축제'를 듣고 뭔가 와 닿는 감정이 있어서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좋은 곡이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곡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훈은 "'마지막 축제'라는 곡이 한 사람을 위해 마지막 곡을 준비한다는 스토리다. 그래서 정말로 마지막 한 명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을 하면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았다. 스케줄이 끝나고 자발적으로 연습을 하면서 안무에 맞게 몸을 세팅한 것 같다. 그렇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도 곡이 소중해질 것 같았다"라고 이번 컴백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동명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이에 지훈은 "(서태지가) 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은 분이고 부모님이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나도 좋아하는 곡인데 이렇게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영재는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한 게 이곡의 특징이다. 거기에 사운드적으로, 안무적으로는 투어스의 느낌을 살려 색다른 느낌을 주려했다.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작업을 통해 '마지막 축제' 원곡을 처음 들어봤다는 한진은 "정말 좋았다. 많이 찾아보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서태지에 대한 존경심을 전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컴백 전 투어스는 큰 선물을 받기도 했다. MAMA 2024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에 영재는 "진심과 단단한 마음을 알아봐줬다고 생각한다. 컵백 전부터 기쁜 소식이 들을 수 있어 기뻤다"라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지훈은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상을 두 개나 받았다. 모두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무대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데 베스트 퍼포먼스를 받아서 더 잘하자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2024년을 완벽한 한 해로 만든 투어스는 '마지막 축제'로 그 대미를 장식하고자 한다. 지훈은 "2024년은 스파클링, 탄산같은 해였다. 깜짝 놀라면서도 탄산때문에 더 풍부한 맛을 내는 것처럼, 많은 경험과 배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더 성장하는 투어스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적으로 보이후드팝이라는 투어스 자체적인 색이 생겼다. 청량으로 다가갔지만 일상에서 누구나 돌이켜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이 투어스의 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투어스만의 보이후드팝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경민은 "첫 미니 앨범에서는 '우리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이었다면, 두 번째 미니앨범은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자'는 마음이었다. '마지막 축제'로 마지막까지 잘 장식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완벽한 2024년을 예고했다.
'Last Bell'은 2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