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25일 중고거래 안심결제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안심결제는 구매자가 물품을 확인한 뒤 구매를 확정하면 미리 예치된 결제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는 방식이다. 당근은 지난 한 달 당근페이의 안심결제 서비스를 서울 서초, 강남, 송파, 동작,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했다. 이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점진적인 기능 개선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안심결제 기능을 이용하려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당근페이에 가입한 상태여야 한다. 구매자는 채팅방 상단의 '당근페이' 버튼을 눌러 '안심결제'를 선택한 후, 판매자에게 안심결제를 요청할 수 있다. 판매자가 요청을 수락하면 거래가 진행된다.
구매자에게는 거래 금액의 2%가 안심결제 이용 수수료로 당근머니에서 차감된다. 물품 수령 후 구매를 확정하면 판매자에게 실시간으로 결제 대금이 지급된다. 해당 기능은 구매자가 본인의 필요에 따라 사용 여부를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유저 편의성과 안전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결제 사용을 원치 않으면 기존과 동일하게 당근머니 송금이나 계좌 송금 등 방식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삼 당근페이 결제서비스 팀장은 “이번 안심결제 서비스 전국 확대로 비대면 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각지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당근 중고거래를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