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는 인류 역사상 일반 사용자와 가장 가까이 다가선 AI로 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의 탄생 배경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한 기여가 있었다. 클라우드는 대중에게 저렴한 저장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AI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지원했고, AI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기반 덕분에 등장한 생성형 AI는 기존의 어떤 기술보다 빠른 속도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사용 증가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 또한 다시 확대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은 다양한 영역에서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다. 특히, AI 발전을 위해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반면에 이러한 데이터의 유출 위험이 점점 더 큰 우려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특정 도메인 사용자에 특화된 sLLM(Specialized Large Language Model)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AI와 클라우드가 어떻게 함께 발전해왔는지 살펴보고,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논의할 예정이다. sLLM의 도입 방안과 그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