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제이는 인공지능(AI)과 디자인을 융합한 혁신적인 'AI+X 디자인 리서치툴'을 개발했댜고 24일 밝혔다.
'AI+X 디자인 리서치툴'은 디자인 데이터셋 구축에서부터 자동 분류, 포지셔닝 맵, 그룹핑 시각화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직관적으로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방향성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특히 AI 디자인 리서치 툴은 기존 40일 소요되던 디자인 기획 기간을 4일로 단축할 수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최적화와 빠른 디자인 조사 및 트렌드 분석이 가능하다. 색채와 패턴 분석 등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AI가 분석해 제공한다. 고객의 감정과 디자인을 연계해 더욱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인디제이는 AI를 기반으로 학습한 데이터로 눈치껏 솔루션을 제공하는 '눈치 AI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서 시각적 방향성 제시, 소비자 인식 분석, 경쟁사 비교 등을 지원한다. AI는 제품의 시각적 요소를 자동으로 그룹화하고 포지셔닝 맵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제시한다.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창의적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AI+X 기술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디자인 전문업체 디자인바이와 협력해 디자인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문제를 철저히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디자인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주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가전, 전자, 미래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와 디자인의 융합이 필수적이지만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디자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창의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의사결정을 돕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