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내달 오프라인 교육 공간 개소…AI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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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이 자체 설계한 디지털 교육 공간을 개소한다.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통해 커리어 시장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원티드랩은 정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디지털 인재 양성 공간 '원티드 그라운드'를 내달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원티드랩은 해당 공간을 '커리어 성장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정의하고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원티드랩은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송파구에 위치한 6층짜리 빌딩을 임대했다. 해당 공간에서 연차, 직군 구분 없이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력 단절 여성, 은퇴 후의 시니어, 이직을 꿈꾸는 개발자 등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꿈을 접는 청년을 지원하기도 한다. 고가의 기기 구매 여력이 AI 분야 학습 참여에 장벽이 되는 만큼, AI 모델링을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구비했다. AI 교육 강사도 직접 섭외해 수강생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커리어 상담, 네트워킹, 컨퍼런스 등 커리어를 주제로 하는 여러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세분화했다.

원티드랩은 이번 공간 개소를 통해 온라인 중심의 IT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원티드랩은 개발 실무를 위한 프리온보딩 교육을 온라인에서 진행해왔다. 교육생 수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9만명에 달한다.

특히 더 많은 여성 인재의 첨단 산업 진출을 촉진해 업계 내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온보딩 교육생의 성비는 여성이 60%, 남성이 40% 수준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정승일 원티드랩 교육사업총괄은 “오프라인 공간에만 쌓을 수 있는 사람들 간의 유대감이 서로를 더 큰 성장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며 “원티드 그라운드에서 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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