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저궤도 위성 통신' 활용 자율운항선박 해양 실증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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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선박에 장착된 인텔리안테크 평판 안테나

인텔리안테크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 해양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인텔리안테크의 원웹향 저궤도 평판 안테나(OW11FM)가 사용됐다.

양사는 현대중공업의 8000TEU급 선박에 인텔리안테크의 해상용 평판 안테나를 탑재하고, 유텔샛-원웹(Eutelsat-OneWeb) LEO 위성 네트워크를 연동 자율운항 및 원격 제어를 검증했다. 저궤도 위성의 경우 아직 정부로부터 국내 상용 서비스 허가가 되지 않아, 실험국 제도로 실증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의 원격제어 작동에 성공한 사례다.

테스트 결과, LEO 위성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와 광대역폭을 통해 자율운항선박의 실질적인 환경 검증이 이뤄졌다. 회사는 검증을 통해 다양한 환경 및 기술 데이터들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인텔리안테크의 전자식 평판 안테나가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민간 및 국방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저궤도 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번 자율운항 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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