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샌프란시스코 시장 당선인과 손 잡아

Photo Image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니엘 루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임 시장 당선인과 손을 잡았다.

미 IT 정보매체 테크크런치는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기술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공동 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은 다른 9명의 샌프란시스코 지도자들과 함께 도시 혁신 방안을 인수위원회에 공유하고, 새 시장이 주요 파트너와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조언할 예정이다.

올트먼은 테크크런치에 “제가 사랑하는 도시이자 오픈AI가 시작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장 당선인 루리가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시작하는 새로운 장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루리 당선인은 앞서 더인포메이션과 인터뷰에서 “(샘 올트먼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라며 “올트먼과 다른 기술 리더들이 샌프란시스코 도심을 되살리는 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실리콘밸리 출신으로 트위터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네드 세갈이 인수위원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갈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2022년에 회사를 떠났고, 현재 여러 벤처 지원기관과 비영리단체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기술 분야 인사를 고용해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 트렌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를 연방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부처의 수장으로 지명한 것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 모두 정치 분야에서 큰 역할이 주목되지만, 회사에 대한 자신의 지분 등을 포기할 필요 없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올트먼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Y컴비네이터를 운영해왔다. 이번 인수위 활동이 스타트업, 기술 리더들과 신임 시장 당선자를 이어주고, 나아가 오픈AI가 정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