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COP29서 재생에너지 전력망 제어 디지털 플랫폼 공개

Photo Image
이상엽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센터장이 11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에너지 디지털 트윈을 위한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모델링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KETI 제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태양광, 풍력 등 분산 에너지 자원을 가상 물리모델로 구현하는 최적 하이브리드 모델 및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KETI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분산에너지 자원 물리모델과 실시간 센서 데이터 모델을 결합해 에너지 자원 발전량 예측 정확성을 높일 수 있고, 지역 내 에너지 생산과 소비 균형을 맞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의 사전 검증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KETI는 지난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이와 같은 디지털트윈 기반 분산 에너지 최적 관리 플랫폼 등을 전시하고, 지능형 에너지 관리 기술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상엽 KETI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장은 “디지털 에너지 혁신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ETI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에너지 디지털 트윈을 위한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모델링 프레임워크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