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몰려온다…지커·리프모터스도 가세

Photo Image
중국 지리차 중국 본사 전경

저가차부터 고가차까지 중국 전기차가 잇따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 지리 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내년 2분기 국내 딜러사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Photo Image
지커 001

지커코리아는 국내에서 전기 승용차 판매를 위해 딜러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지커 딜러사 선정을 목표로 김남호 지커코리아 대표는 국내 주요 딜러사와 주요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커는 중국 본사로 일부 딜러사를 초청, 한국 시장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차량 시승 기회도 제공했다. 시승 모델은 프리미엄 전기 승용차 브랜드로, 지커 왜건(001)·세단(7X)· 스포츠유틸리티차량(지커X) 등이다. 이들 모델에는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기준 1회 충전에 600km를 달리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3.8초 걸린다. 가격대는 7000만원대부터 시작이다.

Photo Image
BYD 아토3

딜러사 관계자는 “지커는 플래그십 브랜드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BYD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과 달리 고가의 전기차로 시작해 저가의 전기차를 선보여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프모터스도 이르면 연내 2000만원대 초소형 승용차 'T03'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프모터스는 전기 승용차에 이어 전기밴 등 상용차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비야디(BYD)가 내년 전기 승용차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지커·리프모터스가 가세함에 따라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BYD는 내년부터 전기 세단 '씰', 전기 SUV '아토3', 소형 전기 SUV '돌핀' 등 3종을 순차 출시한다. 씰은 현대차 아이오닉 6보다 1000~1500만원 낮게, 아토3는 기아 EV3보다 500~1000만원 낮게 판매하고, 돌핀은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낮은 가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Image
리프모터스 T03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