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원주시가 자율주행 순찰로봇 실증테스트를 실시한다.
14일 원주시는 15일 오후 3시부터 원주천 산책로 일대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 테스트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운행은 원주천 농업인새벽시장 인근에서 출발해 원주천 보행 산책로 약 990m를 운행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이 없는 지 등의 안전 활동을 펼친다. 로봇은 HL만도가 제작했으며 한라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실증테스트를 담당한다. 첫 테스트를 진행한 후 향후 2년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실증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HL만도가 제작한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는 무게는 150㎏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5㎞이다. 완충 후 8시간 동안 작동되며 장애물이 있으면 회피하거나 정지한다. 4채널 카메라가 장착돼 360도 관제가 가능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한다. 경고 메시지와 실시간 음성 출력이 가능하다.
원주시는 로봇 보관소 설치를 위한 도로점용 허가와 로봇 운행 및 실증을 위한 하천점용 허가를 얻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차로 규정돼 있어 보도에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안전한 원주 조성을 목표로 하는 시정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HL만도, 한라대와 실증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활용, 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