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스마트금융 대상] 금융위원장상-한패스 '국경없는 포용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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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이 주최한 제19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제4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 시상식이 '금융혁신을 이끈 오피니언 리더, 빅샷'을 주제로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한패스와 쿠콘이 금융위원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경훈 한패스 대표.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한패스는 '국경없는 포용금융' 성과를 인정 받아 4회 스마트금융대상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패스는 스마트월렛 기반으로 한 해외송금, 지급결제, 생활금융플랫폼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이다. 해외송금부터 대출, 보험 같은 종합 생활편의 포용금융 서비스를 추구한다.

특히 해외송금을 핵심사업으로 P2P(당/타발) 송금, 기업결제·무역대금 등 크로스보더페인먼트(Cross Border Payment)시장을 선도 중이다. 올해는 해외 확장 원년으로 호주, 일본, 미국 지사를 오픈하는 등 거점을 확보했다. 또 1금융권인 전북은행·JB금융지주와 협업하고 베트남 1위 상업은행 BIDV와 MOU 체결하는 등 '빅플레이어'와 손 잡으며 영역을 확장했다.

한패스는 최근 3년 평균 송금 고객 성장율 87%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누적 해외 송금액은 6조원, 누적 송금 고객수 60만명 이상이다. 글로벌 해외송금파트너를 통한 영업망 구축, 프리펀딩 방식 통한 쉽고,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 입장에서 본국 은행 서비스와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해외송금 이용 만족은 국내 송금 이용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 기여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평균 송금 고객 평균성장률은 해외 34%, 국내 139%로 오히려 국내가 4배 높았다.

해외송금으로 시작한 한패스는 최근 '한패스 월렛'을 중심으로 모바일 QR결제, 체크카드 결제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종합금융, 생활편의, 교통 및 커머스 기능을 통한 생활 편의 기능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융(대출·보험), 생활편의(구인구직·행정), 통신, 커머스 서비스를 연계해 외국인 전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체류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은 지속 증가 추세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올해 E9(비전문취업)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16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해외송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한패스는 플랫폼 구현을 통한 수퍼앱(Super App) 전략을 추진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금융 서비스 제공 공과금, 대출, 보험 등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하고 생활편의 서비스를 통한 생태계 구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패스 관계자는 “해외송금, 지급결제, 생활금융 플랫폼 3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 및 사업 영역 확장할 것”이라면서 “강력한 고객 록인(Lock-In) 및 풀뱅킹, 생활금융 서비스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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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패스 사업구조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