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공기업 최초 'AI+ 인증' 취득…디지털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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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왼쪽)이 8일 공사 회의실에서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으로부터 인공지능(AI)+ 인증서를 전달받고 기념 촬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최근 공기업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에 근거해 개발한 세계 최초 AI 분야 품질 인증 제도로, 서비스의 신뢰성, 보안성 및 품질 개선 체계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발행한다.

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해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3월 '디지털 대전환' 선포 이후 구체적인 공항 운영 및 직원 업무 프로세스 혁신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공사의 서비스는 '인천공항 스마트 AI 솔루션'이다. 고객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요청 및 문의 사항을 AI 기술이 담당 부서별로 자동 분류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적절한 답변을 자동 생성해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항 이용객은 민원 및 요청사항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담당 부서 직원의 고객 응대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공기업 최초 AI+ 인증 획득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항의 업무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해 여객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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