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가 법률·규제 특화 AI 지식 플랫폼 기업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의 '아이호퍼-xAI'를 빅데이터 콘텐츠 수업 등 AI 수업 부교재로 채택했다. 2025년 1학기부터 새롭게 개설될 강좌인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콘텐츠 연구'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연구에 씨지인사이드 '아이호퍼-xAI'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호퍼-xAI'가 대학교 수업 부교재로 채택된 것은 서울시립대에 이어 남서울대가 두 번째다.
수업에 활용될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지인사이드는 법률, 규제, 정책 등 전문지식 분야에서 10억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생성형 AI와 연계한 서비스 '아이호퍼-xAI'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거브테크(GovTech) R&D 지원기업이기도 한 씨지인사이드는 성과공유 우수기업 3개사에 선정돼 오는 13~15일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아이호퍼-xAI'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생성형 AI인 챗GPT, 퍼플렉시티와 같은 서비스들에는 '환각현상(거짓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에 '아이호퍼-xAI'는 10억건 이상 데이터가 저장된 벡터DB에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환각현상을 최소화했고, AI가 생성한 답변에 DB에 근거한 출처도 함께 제공한다는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40여개 이상 공공기관과 대학, 협회·단체 및 기업 등에서 아이호퍼-xAI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호퍼-xAI'를 빅데이터 콘텐츠 수업 부교재로 채택한 김성준 남서울대 교수는 “공공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헤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수업의 목표”라면서 “법령조문, 규제사무, 정책 보고서 등 방대하고 다양한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응용하는 데 씨지인사이드의 '아이호퍼-xAI'가 유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아이호퍼-xAI가 법률, 규제 등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의 인재양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교와 다양한 학계와 협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