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영업익 3.2% 감소...연내 밸류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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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차세대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 매출액은 6.2% 증가한 3조80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연내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모바일 부문 매출은 2.1% 증가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이 2000만개를 돌파하고,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섰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도 40.3% 늘어난 775만3000개를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 회선수는 2787만3000개로 17.0% 증가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65만개다.

5G 가입 회선은 17.6% 늘어난 768만6000개다. 핸드셋 기준 5G 회선 비중도 10.9%포인트(p) 증가한 70.2%를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ARPU는 3만5341원으로 전분기보다 0.7% 늘었다.

기업 인프라부문 매출은 8.6%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AICC, 소상공인 AX 솔루션 등 주요 AI 응용 서비스의 안정적 매출 증가세가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B2B AI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사업은 9.6% 성장한 1294억원 매출을 거뒀다. IDC 사업 매출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사업은 8.0% 증가한 20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 성장이 지속되면서 5.7% 증가한 6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PTV 가입 회선은 2.2% 늘어난 555만4000개를 달성했다. 매출은 3357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3000개로 3.9% 늘었다. 매출은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0.5% 증가한 5561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CAPEX)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어든 4484억원이 집행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의 AX 추진 전략을 가속한다. B2C 영역에서는 퍼스널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B2B 시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큰 AI 사업을 적극 육성해 매출 성장률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장기적 성장성과 주주환원 균형을 맞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연내 공시한다는 목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통신본업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