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SK온은 신주 901만5667주를 주당 5만5459원에 발행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에너지제일차, 엠에스에너지제이차, 엠에스에너지제삼차 주식회사 등이다.
엠에스에너지제일차 등은 계약 주체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SK온이 증권사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PRS는 주가가 기준가보다 높거나 낮으면 서로 차익을 보전해주는 파생상품이다.
SK온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SK온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