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진심이 변화의 시작” 삼성전기, 사이버폭력 예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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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6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한 '제4회 푸른코끼리 포럼'에 참석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부터), 김형철 사랑의열매 부회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신혜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조주은 경찰청 학교폭력대책관,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기 제공〉

“피해 학생들을 진심으로 살펴보고 마음을 다해 이야기를 들어달라.”

삼성전기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한 '제4회 푸른코끼리 포럼'에서 피해 학생의 발표가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푸른코끼리포럼은 청소년에게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등 친사회적 역량을 키워주고 사이버폭력 피해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행사다.

2020년부터 시작된 포럼은 올해 처음 대면 행사로 열려 피해·가해학생, 민·관·학 전문가, 교사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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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푸른코끼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기 제공〉

참석자들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피해자 지원과 피해자 치유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법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푸른코끼리 사업의 사이버 폭력 예방 효과와 사회·경제적 효과가 커 전면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기 세종대 교수는 “푸른코끼리 사업은 치료와 사법처리 등 사이버폭력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여 예방 교육에 투자된 비용 대비 6배 이상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16만명에 이르렀다. 2029년까지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들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포럼 및 간담회를 통해 올해 3월 개정된 학교폭력법에 사이버폭력 개념을 추가하고 피해자 지원 조항도 신설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정부 및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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