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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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충북도가 국내 유일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핵심 사업인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2024년도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에 요구되는 성능평가·안전성 검증 등 글로벌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인프라가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높은 해외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를 해결하고 소부장 기술 국산 자립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5년간 총 4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FITI시험연구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한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에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성능비교시험, E&L 시험, AI 활용 배지 개발 등을 지원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가 세계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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