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대선 승리 축하…“평화로운 정권 이양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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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당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6일(현지시간) 서명을 내고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의원(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현안에 대한 우리와 공화당 후보들 간의 엄청난 이견을 고려하면 이건 분명히 우리가 희망했던 결과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늘 승리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는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오바마 부부는 “좋은 소식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경청하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핵심적인 헌법 원칙과 민주주의 규범을 준수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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