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반 유권자 득표율과 선거인단 모두 승리하면서 집권 2기를 시작하게 된다.
8년 전 첫 당선에서 전체 득표수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이겨 '반쪽짜리 승리'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국민 다수 지지까지 받아 '완전한 승리'를 이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850만 4448표를 얻어 51.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6348만 8382표(47.2%)로 500만표(3.8%p)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개표가 진행 중인 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 등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여 최종 결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4년 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득표율, 선거인단 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던 설욕을 이겨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