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홍콩무역발전국과 함께 현지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은 세계 50개 지부에서 해외기업의 홍콩을 경유한 중국·아시아 진출을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빌리 리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 스타트업허브로서 홍콩 역할과 지원사항,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현지 투자자인 크리스 리 클리캐피털&마르가그룹 대표는 홍콩 벤처캐피털(VC) 시장 투자동향과 한·홍콩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스타트업의 홍콩 현지 VC와 네트워크 구축, 투자 협상 전략, 한국과 홍콩 VC 협업 방안 등 정보를 제시했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전무는 홍콩 진출 기업으로서 경험을 전달했다. 행사에서는 에이플네이처, 알엠에스 등 홍콩 진출 준비 2개사의 기업소개 시간도 가졌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홍콩 정부의 집중 지원으로 현지에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고, 핀테크·바이오 산업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