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온·오프 통합 리테일 도약…“온라인 그로서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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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가 2025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파트너사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롯데마트)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도약한다. 내년 상반기 차세대 e그로서리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 제타'를 론칭한다. 오는 2026년부터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최첨단 물류센터를 앞세워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서울 롯데 월드타워에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2025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파트너스 데이는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한 파트너사 초청 행사다.

자리에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내년도 성장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내년 핵심 전략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 △전문 데이터 제공을 통한 파트너사 협업 강화를 제시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서 그로서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지난 10월 롯데마트는 롯데온 e그로서리 사업단과 조직 통합을 단행했다. 롯데쇼핑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총괄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차세대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의 협업 또한 롯데마트가 전담한다.

롯데마트는 첫 단추로 내년 상반기 차세대 e그로서리 앱 롯데마트 제타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가 완공되는 2026년 1분기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부산 CFC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다. 아울러 오는 2032년까지 CFC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한다.

그간 주춤했던 오프라인 신규 출점에도 손을 뻗는다. 롯데마트는 구리점, 천호점을 포함해 신규 출점을 늘려 양적 성장을 이룬다. 롯데슈퍼 또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가맹 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가맹 사업 표준이 될 새로운 포맷의 매장을 연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파트너사들에게 '닐슨 엑티베이트'를 제공해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파트너사는 닐슨 엑티베이트를 활용해 롯데마트와 슈퍼의 고객, 판매 데이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전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롯데 그로서리 사업을 전담하는 온-오프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스마트한 업무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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