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 하단에 '마이' 탭 만든다…결제·예약 목록 한 번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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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네이버〉

네이버가 이달 애플리케이션(앱) 하단에 결제 내역 등을 모아볼 수 있는 '마이' 탭을 신설한다. 앱 오른쪽 상단에 있던 'Na.'의 기능 대부분은 마이 탭으로 이전한다. 네이버는 지난달 '쇼핑' 탭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개편한 바 있다. 한 달만에 새 탭을 개설하면서 앱을 최적화한다.

네이버는 Na. 서비스를 마이로 업데이트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Na. 서비스는 오른쪽 상단에 인증과 결제도구를 모아놓은 서비스로 2021년 도입했다. 이번에 3년 만에 서비스를 개편한다. 모바일앱은 오는 18일, 모바일웹은 오는 25일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앱 Na.에서 제공한 서비스는 네이버앱 홈 하단에 추가되는 마이에서 대부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마이에서는 결제 내역, 예약 목록, 찜한 상품 등 내 활동 내역을 제공한다. Na. 서비스에서 제공한 △신원인증도구 △현장결제 △멤버십카드 △쿠폰 도구는 마이 안의 '내지갑'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각 서비스로 흩어졌던 예약 목록과 결제 내역 등을 한 번에 모아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결제한 것을 보기 위해 쇼핑 탭에, 식당이나 헤어샵을 예약한 것을 보려면 마이플레이스로 들어가야 했다”면서 “마이 탭에서는 이런 기능을 한꺼번에 모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Na.에서 제공하던 일부 기능은 지원을 종료한다. QR결제, 내친구, 송금하기, 전자문서, 선물함 등 기능은 네이버앱의 다른 기능으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QR결제는 앱의 그린닷에서 QR바코드를 누르면 나타난다. 내친구와 송금하기는 네이버페이에서 제공한다. 전자문서와 선물함은 네이버 앱의 전체서비스 기능에서 제공한다.

네이버는 앱 하단의 탭 기능을 개편하면서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홈 △콘텐츠 △쇼핑 △클립의 4탭 구조로 개편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쇼핑 탭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바꾸면서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를 고도화했다. 이번에 마이 탭을 반영하면서 앱 하단이 5탭 구조로 바뀔 예정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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