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시프트업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작 게임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개발한다. 장르 전문성이 높은 컴투스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제작을,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각각 맡기로 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이다. 국내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작업한 500종 이상 캐릭터에 라이브 2D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2016년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게임 제작을 맡은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소울 스트라이크', '아르카나 택틱스' 등 방치형 RPG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개발사다. 데스티니 차일드가 가진 원작의 매력과 캐릭터성을 재해석한 웰메이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시프트업과 티키타카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IP의 감성을 극대화하면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몰입감 높은 방치형 RPG를 만들 예정”이라며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부터 다양한 장르의 퍼블리싱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게임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도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자체 개발 신작들과 퍼블리싱 타이틀을 지속 출시하며 히트작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