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4~5일 이틀간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 장치 및 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기술 및 성과확산 산·학·연·관 교류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및 목포시의 지원으로 지난 6월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방재시험연구원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수행한 이번 행사에는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전남테크노파크 등은 암모니아 추진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선박에 탑재하는 암모니아 엔진, 연료공급 시스템 및 관련 기자재·제품의 안전기반 성능평가 및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증센터를 2027년까지 구축한다.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설비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지원과 대형조선사 및 엔진사 등과 교류협력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센터건축 및 주요설비 설계업체 관계자 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모니아 연료공급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기술미팅으로 실시설계 컨셉 및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실있는 사업수행을 위해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사업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연료적용 선박의 산업, 기술, 정책 동향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서 해양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암모니아 연료적용 가능성, 암모니아 엔진 시장성을 고려한 선박용 미래연료 및 추진시스템 소개와 친환경 선박·기자재 인증제도 개편안에 대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함께 친환경연료의 선박적용을 위한 기술적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오익현 원장은 “이번 교류회는 우리 지역 기업들의 친환경연료를 적용한 선박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함께 친환경선박 및 기자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젠다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출발점이다”며 “암모니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관계자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협력체계 구축으로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기자재를 개발하고 신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또는 전남테크노파크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암모니아 선박용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기술의 사업화 활동 및 연관기업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회원기업 과 전문가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