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크라스(Inocras Inc)와 Summi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 Corporation(이하 SPI)은 일본의 유전체 의학 발전을 위해 AI 기반 전장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 WGS)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유전체 데이터와 생물정보학을 활용해 암 및 유전 질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일본의 유전체 기반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GS는 인간 유전체 전체를 분석해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노크라스의 플랫폼은 이 데이터를 임상에 활용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여 개인화된 의료의 확산에 기여한다. 특히, Inocras의 자체 기술과 생물정보학 파이프라인은 암 진단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 초기 단계에서는 암 환자 대상 시범 사업을 위한 시장 조사와 운영 모델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주요 임상 연구자들과 협력해 유전체 의학 연구 단계에서 WGS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일본 내 WGS 전용 생물정보학 랩 설립도 검토 중이다.
이노크라스는 AI 기반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특히 암 및 유전 질환 분야에서 전장유전체(WGS) 분석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크라스의 플랫폼은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로 변환하여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유전체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WGS 기술을 활용한 정밀 의학 연구 및 상용화 확대를 목표로 연구 협력과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서제희 이노크라스 대표는 “SPI와 함께 일본에 WGS 및 생물정보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중심 혁신을 통해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카츠야 오쿠야마 SPI CEO는 “일본은 고품질의 유전체 의학의 확산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이노크라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전체 의학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PI는 제약 산업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연구 장비 및 생물학적 자원에서부터 신약, 제네릭 의약품, 바이오제약의 활성 성분과 중간체 제조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PI는 약물 개발과 허가 지원, 연구 협력을 포함한 제약 산업 분야에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65개국에 127개 지점을 둔 모회사 스미토모의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