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트레블월렛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 출시

NH투자증권은 트래블월렛과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를 출시하고 향후 외환 및 글로벌 투자 서비스, 기업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 거래 플랫폼 나무(Namuh)에서 트래블월렛의 환전 및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나무 트래블월렛 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 서비스와 동일하게 고객이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환전하고 해외 결제 시 수수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이용자수와 결재액 1위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NH디지털 얼라이언스 펀드를 통해 트래블월렛에 전략적투자를(SI) 실시하면서 협업이 시작됐다.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투자 본연의 목적을 살려 실제 제휴 모델이 탄생한 첫번째 사례다.

양사는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여행하지 않는 기간 동안 금융상품에 가입해 여행 자금을 마련하거나 증권 계좌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금융 자금조달 업무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은 총괄대표는 “해외여행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용편의성이 높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하게 돼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의 금융생활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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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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