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새단장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임시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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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4일 새롭게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점검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1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4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터미널 인근에 거주하는 처인구 주민도 참석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버스 승강장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공간을 살펴보며, 버스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숙소를 점검했다.

특히 여성 근로자를 위해 마련된 공간과 남성 숙소를 명확히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평가받아 시설 보완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터미널 재건축 사업 계획을 본격 추진했다.

2018년 '제3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8월 예산 173억원을 들여 지하 1~지상 2층 규모(연면적 2881.7㎡)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 기존 터미널을 철거하고 임시터미널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임시 개통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터미널은 중층 구조로 설계돼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며,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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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공영버스터미널 전경.

용인시는 임시 운영하는 동안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충전시설도 마련했다.

또 대기실에는 용인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버스터미널의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상가에 입점할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준공을 앞둔 시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적극 의견을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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