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국방표준서 제정(7차)연구' 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KTC는 방사청과 국방표준서 제정 연구 추진을 위한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과제 완료를 목표로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과제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미사일 탄체 및 저장용기 △국방우주 체계공학 △군용위성 분야의 신규 국방표준서 4종 제정을 목표로 한다. KTC는 무기체계 및 국방우주 사업과 관련된 관리 기준, 요구사항 등을 제시한다. 또 기 제정된 수상함 작업분할구조 관련 표준을 잠수함까지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개정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KTC는 기제정된 국방표준서 266종의 등급별 분류기준에 따른 공개등급 전환을 연구 기간 내 추가 검토한다. 이를 통해 '비공개·내부공개·업체공개' 표준을 '전체공개' 등급으로 전환시켜 국방 기술정보의 활용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안성일 KTC 원장은 “국가 방위산업이 첨단기술과의 융합으로 다양화 및 고도화됨에 따라, 통일성과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도적 표준화는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앞으로도 표준화 전문성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표준 제도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