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최근 벌어진 기타리스트 최민환과 관련된 논란에 짧은 심경을 밝혔다.
FT아일랜드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당초 예고한대로 기타리스트 최민환이 불참했으며, 보컬 이홍기와 베이스 이재진 두 멤버가 무대를 채웠다.
앞서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최민환의 부적절한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고, 이후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FT아일랜드는 GMF2024 공연 초반에는 특별한 언급없이 라이브를 진행했으나, 공연 말미 보컬 이홍기가 "XX 억울하고 XX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는데, 죽을 때까지 음악하겠다"라고 말해 이번 논란에 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현장의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떼창을 보내는 것으로 화답하며 이홍기와 이재진을 응원했다.
한편 GMF2024는 3일까지 진행되며 3일 공연에는 ATEEZ(에이티즈), 스윗소로우, 규현, CNBLUE(씨엔블루), 홍이삭,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HYNN(박혜원), 김수영, 허회경, 신인류 등이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